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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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투자자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47.81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91.67로 장을 마감해 지난 3일의 종가보다 53.24포인트(1.1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1만5225.15로 139.68포인트(0.93%) 올랐다. 이로써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여행 및 레저 관련 주식들이 크게 오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유럽 증시에서도 여행·레저 관련 주식들이 크게 오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었다.

에너지와 항공사 등 광범위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8.3%, 아메리칸 항공은 7.8% 상승했고, 여행 예약 관련주인 익스피디아는 6.7%, 부킹홀딩스는 5.3% 올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하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전날 파우치 소장이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결정적인 진술을 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심각한 정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협으로 지난주 하락했던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도 반등했다.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지난 3일의 1.33%에서 1.43%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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