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8개 제품 대상 시험 평가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2월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2월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전기료와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에 따라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삼성·LG·코웨이 등 공기청정기 8개사 제품에 대한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 탈취 효율, 소음 등은 대체로 비슷했다고 6일 밝혔다.

시험평가 대상은 삼성(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 (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AS120VELA), SK매직(ACL-131T0) 등이다.

제품 가격은 샤오미 제품이 10만5원으로 가장 쌌고 위닉스 23만7000원으로 2배 이상 비쌌다.  SK매직(16만9000원)과 삼성(19만2000원) 등 8개 제품의 평균가격은 19만5750원이었다.

공기청정기 8개 제품 가격비교 ⓒ한국소비자원
공기청정기 8개 제품 가격비교 ⓒ한국소비자원

연간 필터 교체 비용은 샤오미(AC-M14-SC) 제품이 2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ACL-131T0) 제품은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 공기청정기를 하루 평균 7시간 사용할 때 연간 전기 요금은 쿠쿠(AC-12X30FW) 제품이 8천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삼성(AX40A5311WMD) 제품은 1만6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모품인 필터 교체비용도 샤오미가 필터비용은 2만8900원(1년 기준)으로 가장 쌌고 이어 쿠쿠가 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SK매직은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8개 제품의 평균 필터 가격은 4만4788원이었다.

전기요금(하루 7.2시간 사용 기준)은 평균 1만2000원으로 쿠쿠제품이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삼성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기요금과 정비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쿠쿠 제품이 연간 24㎏으로 가장 적었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8개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전성 검사는 감전 위험성 등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 및 필터 유해성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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