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조에 힘든 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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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장관은 고현석 전남 곡성 군수와 결혼해 딸 넷을 두고 있다.
최근 김 장관이 딸 ·사위들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

김화중 장관의 성공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남편인 고현석 전남 곡성 군수다. 김 장관 역시 “남편 때문에 장관이 됐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할 정도다. 일 때문에 서울, 전남에 떨어져 살고 있지만 주말에는 함께 등산을 즐기는 주말부부다.

“매일 자기 전에는 항상 남편과 통화를 해요. 주로 내가 속상한 일, 잘한 일 등을 이야기하는데 무슨 말을 해도 항상 잘했다고 격려해줍니다(웃음).”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힘인가. 심지어 “장관은 나라 일을 하기 때문에 일체 다른 일은 하면 안된다”는 남편이니 외조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다.

물론 김 장관의 결혼생활이 쉽고 편했던 것만은 아니다. 고 군수가 5대종손집안 7남매의 장남인지라 김 장관도 종손며느리의 시집살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아들을 낳기 위해 딸 넷을 낳은 것만 봐도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김 장관은 바쁜 사회생활에 딸 아이들의 책가방 한 번 싸주지 못하고 아이들 학교에도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집에서는 야단도 치지 않고 때린 일도 없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항상 북돋아주려고 했다. 그렇게 자란 딸들이 셋은 벌써 결혼을 했고 막내는 이화여대 의대를 다니고 있다. 언젠가는 이 딸들을 키워온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다는 김 장관이다.

김선희 기자

son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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