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감염 의심자 4명에 대한 분석 진행 중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의 40대 부부와 이들의 30대 지인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의 40대 부부와 지인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국내 첫 감염 사례다.

이들 부부의 지인은 부부를 자동차에 태원 공항에서 자택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탄 비행기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81명이 탑승해 이 가운데 45명이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부부의 10대 가족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진행하고 있으며 2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확진판정을 받은 지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 등 3명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오미크론은 50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것으로 이중 32개가 감염과 백신 면역에 연관된 스파이크 단백질에 몰려 있어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백신 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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