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0.2% 증가...증가폭은 축소

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10월 산업생산이 1.9% 감소하며 18개월 만에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9월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와 대체공휴일로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9월보다 1.9% 줄었다. 광공업은 3.0% 줄었고 서비스업은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0% 감소한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통계청은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9월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9월의 2.4% 증가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줄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5.4%, 1.3% 감소했다. 설비 투자의 경우 작년 5월(-5.7%) 이후 17개월만에 최대폭 감소세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0,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6으로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백신 접종 확대 등 소비 심리 개선되고 있어 개선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나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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