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김운성·김서경 작가 등 기획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10주년 기념 캐릭터 상품이 올 연말 출시된다. ⓒ김운성·김서경 작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10주년 기념 캐릭터 상품이 올 연말 출시된다. ⓒ김운성·김서경 작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올해로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다. 10주년 기념 캐릭터 상품이 올 연말 출시된다.

평화의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김서경 작가와 일러스트 박찬우 작가와 디자이너 윤승찬씨가 참여했다. 2002년 ’동이’ 달력, ‘브론즈로 만든 12㎝ 캐릭터 - 평화 동이’,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814점의 브론즈 캐릭터 등이다. 제작비는 시민 펀딩 방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지역 주민의 성금을 모아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세웠다. 높이 130cm, 단발머리에 치마저고리 차림의 소녀가 의자에 앉아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이후 국내 곳곳은 물론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 캐나다, 호주, 중국, 독일 등에 들어섰다.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과거사 문제를 의제화하는 사회예술이자 연대의 표상,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

김운성 작가는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할머니들의 투쟁 역사가 예술적 상징으로 승화되면서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평화, 인권을 의제화한 공공예술이자, 소통의 매개가 됐다”며 “우리는 새로운 모색의 길을 찾아야만 했다. 얼룩진 상처, 수모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더 이상 대결의 장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그들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길, 유쾌하고도 통쾌한 반격의 길. 그 길을 개척하려 한다”고 밝혔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10주년 기념 캐릭터 상품이 올 연말 출시된다. ⓒ김운성·김서경 작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10주년 기념 캐릭터 상품이 올 연말 출시된다. ⓒ김운성·김서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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