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아이, 혼내야 할까?
구독자 사연
평소 엄마와 친하게 잘 지내는 아이
알고보니 학원에 갔다고 거짓말
거짓말한 것이 들통나서 부모님께 크게 혼난 경험은 어릴 때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법한 경험일 것이다. 막상 부모가 되어 아이의 거짓말을 경험하니 화도 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또 그것이 양육자 자신의 잘못인가 싶어 속상하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쁘다고 가르쳐야 하는데 야단을 쳐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이번 구독자 사연이 그렇다. 우리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박사와 함께 하는 유튜브 콘텐츠 [스쿨닥터 강쌤]에서 문제를 해결해본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기도 하다. 오늘 이 기사와 이 유튜브 영상을 본 후에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조금은 덜 속상해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도 성장 시기에 따라
- 만0세~3세의 거짓말 거짓말에 대한 개념이 없는 시기
- 만 3세~5세의 거짓말 산타클로스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기이다. 상상력에서 비롯된 거짓말이 있을 수 있는 시기
- 만 6세~10세의 거짓말(초등학교 시기) 거짓말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되는 시기로 진실을 속이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시기로 부모님의 교육이 필요한 귀중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보는 동화는 피노키오, 벌거숭이 임금님, 양치기 소년 등이 있다.
- 만 10세 이후의 거짓말 거짓말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진다면 10세 이후에는 거의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이가 거짓말하는 이유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하는 시기는 만 6~10세로 매우 다양한 동기가 있지만 주요 3가지 유형을 짚어볼 수 있다.
1) 호기심에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하면 부모님이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그야말로 ‘그냥’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단순한 호기심에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도 있을 수 있다.
2) 바람과 소망을 거짓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회장 선거에서 아이들이 다 나를 뽑아줘서 내가 회장이 됐어!”라든지, 자신의 소망과 바람을 거짓말하기도 한다.
3)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한다.
“숙제했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혼날까 봐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혼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거짓말은 잘못이고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거짓말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다. 결국 나에게 손해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거짓말' 그 자체에 집중하지 말고 어떤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 동기와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왜 그랬어?” vs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기본적으로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실망시키는 것을 싫어한다. 부모가 원하는 답을 할 수 있다. 또 “왜 그랬어?’라는 말은 추궁하는 듯한 뉘앙스라서 거짓말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질문의 방식을 방식을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왜 그랬어?”보다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가 아이에게 진실을 유도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여성신문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여성신문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url: https://youtu.be/xln1wsg9y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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