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스웨덴)=AP/뉴시스]스웨덴 재무장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이 4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예테보리(스웨덴)=AP/뉴시스]스웨덴 재무장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이 4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스웨덴 최초의 여성 총리가 취임한지 몇 시간만에 사임했다. 

24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막달레나 안데르손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 총리에 올랐으나 연정 파트너인 녹생당이 탈퇴를 선언한데 이어 의회에서 예산안까지 부결되자 의장에게 사밈의사를 밝혔다.

안데르손 전 총리는 "연합정부의 한 정당이 그만두면 사임해야 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정당성을 의심 받는 정부를 이끌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극우파와 함께 착성한 예산안 초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스웨덴 의회는 이날 총리 지명 투표를 열고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사회민주당 대표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안데르센은 아슬아슬하게 총리에 당선됐다. BBC에 따르면 재적의원 349명 중 174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117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57명이 기권했댜.

안데르손은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지지 않을 의원 과반수만 확보하면 된다는 스웨덴 법에 따라 단 한표차로 총리로 선출됐다.

스웨덴 여성들이 투표권을 얻은 지 100년 만에 첫 여성총리가 됐던 안데르손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임했다.

안데르손은 단일 정당 정부의 지도자로 다시 총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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