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기자회견 개최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8개 여성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반페미니즘적 행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단체는 “거대 여·야당 후보들은 소위 ‘이대남’ 표심을 잡기 위해 성폭력특별법에 무고 조항을 신설하겠다거나, 페미니즘과 성평등을 왜곡하는 남초 커뮤니티 글을 공유하거나, 성평등 정책의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를 폐지 혹은 개편하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거대 여·야 대통령 후보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성평등 국가 실현에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들이) ‘젠더갈등’이라는 허구적 담론을 오히려 부추기고 선거에 이용하고 있어 이번 대선 상황은 한국 사회 전체를 퇴보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 활동가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정국에서 성평등이 외면 받는 현실을 규탄하고 향후 방향을 제안하는 발언 후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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