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8명, 자가격리자 105명..별도시험장에서 응시
22일까지 이의신청..다음달 10일 성적 개별통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7일 오전 수험생이 강원 강릉시 명륜고등학교에서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7일 오전 수험생이 강원 강릉시 명륜고등학교에서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387명 늘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능 지원자는 총 101명이다. 이 중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68명이다. 15명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 18명은 수능 전에 퇴원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68명은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을 위해 전국 32개 병원·생활치료센터에 463개 병상을 준비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105명으로 이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교육부는 전국에 112개 별도시험장을 마련해 자가격리 수험생 3099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수능은 2015에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이다.국어와 수학에 '공통과목+선택과목' 방식이 도입됐고, 탐구영역도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한다.

특히 수학에서 변화가 크다. 지난해까지는 문·이과로 구분해 시험을 치렀다. 올해는 문·이과 학생이 같은 수학 문제를 풀고 점수도 함께 산출한다. 문과 학생이 이과 학생에게 크게 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올해부터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했다. 수험생이 탐구영역 시간에 실수로 한국사 답안지에 마킹을 해 부정행위 처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 30분간 한국사 시험이 끝나면 15분 동안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한 후 탐구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한다.

수험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 없이 시험장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 달리 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2교시 종료 후 종이로 된 3면 칸막이를 수험생에게 배부하면 직접 책상에 설치해야 한다.

수능 시험 직후부터 22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9일 오후 5시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1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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