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정옥)는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곽선희 회장과 회원 30명을 대구로 초청, 교류행사를 가지며 협력을 다졌다.
1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기원’ 및 ‘공동유치 서명식’, ‘저출산 극복’ 캠페인과 양 도시 저출산 정책홍보 및 간담회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신진 패션디자이너와 젊은 창업가를 위한 ‘복합-패션-문화공간’ 펙스코(FXCO)를 방문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동맹사업 일환으로 2014년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매년 양 도시를 상호방문하면서 시정과 문화 등을 나누며 화합을 견고히 해왔다. 이달 30일에는 광주여협의 초청으로 대구여협 임원단과 회원들이 광주를 방문한다. 광주행사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포럼’ 개최, 5.18 기념공원 방문 등 두 도시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광주여협에서 코로나19 대구응원 기부금 기탁과 방역물품을 보내주었으며, 대구여협에서는 광주 여성아동시설에 방역물품 및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방문은 못했지만 훈훈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와 광주여성단체협의회의 활발한 민간교류가 달빛고속철도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며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서도 여협 임원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정옥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짧은 일정의 대구방문이지만 제미있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광주여성단체와의 협력관계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돼 대구·광주간 우호협력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