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최근 윤 후보 쪽에 이 사건에 대한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공수처는 윤 후보가 한 전 총리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방식 등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지난 6월 그를 입건했다.

7월에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윤 후보가 총장 시절 대검 차장으로 근무한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윤 후보 측은 총장 때 징계처분 불복 행정소송 등을 대리한 이완규 변호사와 손경식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선임계를 제출하고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윤 후보 측은 당시 상황은 적법한 배당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상적인 검찰총장의 업무 처리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법 규정과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이 나온 징계위원회 결정문 등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윤 후보 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한 뒤 이 혐의와 관련해 윤 후보를 소환 조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이 사건과 함께 '고발 사주' 의혹,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 등 총 4건에 대해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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