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가 만든 ‘달빛여자축구단’이 14일 창단 1주년을 맞아 춘천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가 만든 ‘달빛여자축구단’이 14일 창단 1주년을 맞아 춘천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대표 정윤경)가 만든 ‘달빛여자축구단’(단장 노영희)이 14일 창단 1주년을 맞아 춘천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달빛 여성 축구단은 지난해 춘천여성민우회가 개최한 1020 성평등 리더십 캠프에서 남성 주도 영역 넘기를 시도해보자는 의견이 나와 창단으로 이어졌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20여명으로 시작된 축구단은 현재 40여명으로 1년 새 회원수가 두 배로 늘었다. 창단부터 유소년축구팀 출신 딸과 함께 참가하고 있는 나유경씨 등 모녀 회원도 있다. 

춘천여성민우회가 만든 ‘달빛여자축구단’이 14일 창단 1주년을 맞아 춘천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춘천여성민우회
‘달빛여자축구단’ 회원 40여명은 매주 1회씩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춘천여성민우회

고무적이지만 회원들의 열기에 비해 조건은 그닥 좋지 못한 편이다. 초대 단장 김여정씨의 몇 차례 지도를 빼고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로 코로나 19로 모이지 못했던 2~3개월을 빼고는 매주 1회씩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 달빛 여성 축구단은 춘천 시민 축구단과의 교류를 통해 훈련을 실시하고, 현재 춘천에서 활동 중인 춘천여성축구동호회 등 다른 동호회와의 대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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