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자 경상북도 사회복지여성국장
'여성이 행복한 도'를 위해 노력하는 경상북도 사회복지여성국 권양자 국장을 지난 16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해 9월 국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난해 제8회 여성주간에 '녹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경북여성사를 발간할 예정인 권 국장은 이 책을 통해 경북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여성 발전기금 30억원을 조성,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능력개발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도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2만 명으로 도민의 4.4%이라는 것을 감안, 도 전체예산의 20% 이상을 사회보장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상위계층과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지역단위 '장·단기 노인복지종합대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차상위계층 여성가구주를 돕기 위해 '취약가정 사례관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 취업알선 등으로 경제 자립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도내 보육시설이 도시지역에 집중돼 농어촌은 보육여건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권 국장은 “여성농업인 뿐만 아니라 어촌에서도 여성들이 생활전선에서 활동하는 수가 늘고 있다”면서 “농어촌 보육시설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권은주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