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벽화'로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 중고서점의 외벽에 개사과와 王(왕)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초상화로 보이는 벽화가 등장했다. ⓒ닌볼트 페이스북
'쥴리벽화'로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 중고서점의 외벽에 개사과와 王(왕)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초상화로 보이는 벽화가 등장했다. ⓒ닌볼트 페이스북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전두환·개사과·(왕)자' 벽화가 등장했다.

중고서점 건물 외벽에는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사과 희화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초상화, 윤석열 대선후보의 장모로 보이는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이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앞서 윤 후보는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리고 TV 토론회에 출연하기도 했다.

해당 벽화는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 외벽에는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논란이 됐다.

서점 측은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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