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북한·에리트리아만 백신 접종 시작 안해"
WHO 사무총장 "북한·에리트리아만 백신 접종 시작 안해"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1.13 09:15
  • 수정 2021-11-1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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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뉴시스·여성신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뉴시스·여성신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각) 세계에서 북한과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지금까지 144개국에 5억 회분의 백신이 전달됐다"며 "에리트레아와 북한을 제외한 국가들이 모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에 인접해 있는 국가로 북한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주의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데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빈익빈부익부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의 1차 접종보다 6배 많은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4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것이 WHO의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백신 만으로는 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지만, 세계적인 백신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유행을 끝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유럽에서 약 200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라고 우려했다.

그는 "동유럽뿐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유럽에서도 (감염확산이)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검사,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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