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기사회생'...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이스타항공 '기사회생'...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1.12 16:41
  • 수정 2021-11-12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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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3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뉴시스
ⓒ뉴시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인가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전대규 김창권 부장판사)는 12일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했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채권자의 82.04%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해 가결 요건(3분의 2 이상)을 충족했다. 지난 9월 17일 이스타항공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지 57일 만이다.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변제율에 동의하면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성정은 앞서 인수 자금 납입 마감 시일이던 지난 5일 잔금 약 630억원을 납입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총 채권액 규모를 3500억원으로 산정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보고했다. 기존 채권 규모인 4200억원에서 약 70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협상 과정에서 리스사들이 요구했던 일부 채권 금액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채권 변제율이 기존 3.68%에서 4.5%로 상승한 것이다. 소폭이긴 하지만 개별 채권자들이 받게 될 금액이 늘어난 덕에 회생인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함에 따라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채권 변제 절차를 밟고, 인수자인 성정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밀린 직원 급여와 해고된 노동자들은 급여와 퇴직금 총 530억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700억원 중 공익채권 변제 등을 한 뒤 남는 158억원을 회생채권 변제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에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받아 이르면 내년 초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AOC를 취득할 시점에 기업회생절차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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