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물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물가 압박 우려
수입 물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물가 압박 우려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1.12 13:26
  • 수정 2021-11-12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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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직영주유소에 유가정보가 안내되어 있다. 휘발유, 경유, LPG 등 유류세가 12일부터 20% 인하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는 40원 내린다. 우선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가 곧바로 가격에 유류세 인하분을 적용하고, 그 외 주유소는 재고 소진 후 적용할 방침이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 수입물가도 급등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0.43으로 9월 보다 4.8% 상승했다. 

지수 절대 수준은 2013년 2월 130.83 이후 8년 8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전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35.8% 상승해 지난 2008년 10월 47.1%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2.4%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00.7%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광산품(11.1%), 중간재인 석탄 및 석유제품(10.8%), 제1차 금속제품(5.5%) 등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10월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 대비 12.4%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지수(CRB)도 6.5% 올랐다"고 말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수출물가도 끌어 올렸다. 수출물가지수는 9월 보다 1.6% 높은 116.18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월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12.3%), 화학제품(2.2%) 등은 올랐고,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2.2% 떨어졌다.

 최근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에 고(高)유가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수입물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물가는 통상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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