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접종완료율 90% 
권덕철 "수능·연말모임 우려..일상회복은 물러섬 없다"

위드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홍수형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홍수형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368명 발생했으며 입원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환자가 475명으로 연일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2358명, 해외유입 10명 등 모두 236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지역확진자가 944명, 경기가 790명, 인천이 120명 등 수도권이 전국의 78.6%인 1854명 이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0% 안팎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68명, 전북 65명, 부산 63명, 충남 59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475명으로 연일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1명, 치명률 0.78% 이다.

백신접종 완료율은 77.6%, 18세 이상 성인 접종완료율은 90%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81.4%, 성인기준 92.8%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말모임 등으로 다음주 방역 상황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국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일상회복 1단계 진입 열흘이 경과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권차장은 "이러한 상황은 다음주 실시될 수능과 연말모임 등으로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 모두가 물러섬 없이 지키고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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