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 교통안전과 경관들이 음주 단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마포경찰서 교통안전과 경관들이 음주 단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에 각종 시간·인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음주운전도 늘고 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1일부터 4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 적발건수는 총 1486건으로 나타났다. 1일 299건, 2일 398건, 3일 384건, 4일 405건이다. 이중 면허 정지 수준은 384건, 취소 수준은 1102건이었다.

올들어 9월까지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309.9건 이었으며 10월에는 361.8건으로 16.8% 늘었다.

경찰은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한다.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전방위적 단속이 진행된다.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의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이달 1~4일 방역수칙 위반은 총 28건(279명)을 기록했다.

특히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핼러윈데이' 시즌 1289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그간 제한됐던 집회 시위 신고 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 집회 신고 건수는 8489건이었지만 일상회복 첫 주인 이달 1일~5일 5319건이 접수됐다. 집회가 금지됐던 서울에서는 1466건이 접수돼 지난달 집회 신고 1354건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전국 집회 신고 건수는 지난달 274건에서 이달 1~5일 1063건으로 급증했으며 서울의 경우 44건에서 293건으로 크게 늘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