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의 회삿돈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1일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자로 회사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최 회장은 2천억원대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SKC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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