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달 12일부터 유류세 20% 인하

30일 현재 전국 휘발유 가격 ⓒ오피넷
30일 현재 전국 휘발유 가격 ⓒ오피넷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6주 연속 상승해 1리터에 전국 평균 1762.8원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25~29)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ℓ당 1762.8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 넷째 주의 1776.4원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전주보다 32.2원 상승한 1840.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8원 높은 수준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전주보다 26.4원 오른 1762.8원이다. 전국 평균보다 22.3원 낮다.

30일 현재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1리터에 평균 1854원, 제주 1816원, 인천 1789원, 경기 1788원 이며 부산이 1755원으로 가장 낮다.

경유 판매가격은 30.5원 상승해 1리터에 1560.9원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증가 속에 공급 부족 전망과 리비아 정세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았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배럴에 83.4 달러로 전주보다 0.4 달러 올랐다.

정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내리기로 했다.

유류세 20%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100%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 116원씩 인하된다. 이번 주 기준으로 휘발유는 1599원, 경유는 1445원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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