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내년 3월 서초갑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다. 서초갑 선거구는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다.

조 구청장은 29일 국민의힘 서초갑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서를 내고 서초구의회에 구청장직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

조 구청장은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돼 죄송스럽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더 큰 열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 현시점에서 최선의 가치는 정권교체라는 책임감이 컸다”며 “진력을 다해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에 헌신하고, 재산세 감경을 주도한 뚝심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출신인 조 구청장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4년 서초구청장에 선출된 뒤 2018년 재선에 도전해 성공했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120일(4개월)까지 그 직을 그만 둬야한다.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 서면으로 사퇴 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조 구청장의 사퇴로 서초구청은 천정욱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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