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비정규직 800만명 넘어...여성이 55.7%
코로나 여파 비정규직 800만명 넘어...여성이 55.7%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1.10.26 15:07
  • 수정 2021-10-26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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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비중 38%...역대 가장 높아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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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비정규직이 급증하면서 지난 8월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209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만7000명(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292만7000명으로 9만4천(-0.7%) 줄었고, 비정규직은 806만6000명으로 64만명(8.6%)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증가 폭은 2019년 8월(86만7000명), 2004년 8월(78만5000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각각 61.6%, 38.4%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비중이 38%를 넘은 것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과거 수치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은 고용 예상 기간 등 기간 기준이 강화되면서 2019년도에 기간제 근로자가 약 35~50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 돌봄 사업 등과 관련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8만5000명)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6000명)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는 2만200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여성이 남성보다 규모도 많고 증가폭도 훨씬 컸다. 여성 비정규직은 44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0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357만5000명인 남성 비정규직 증가폭(24만1000명)의 1.6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중 여성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늘어난 55.7%에 달했다. 남성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감소한 44.3%다.  

비정규직 가운데 한시적 근로자는 지난 8월 기준 51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4000명(12.2%) 증가했다. 기간제는 453만7000명으로 60만5000명(15.4%) 늘었고, 비기간제는 63만4000명으로 4만1000명(-6.1%) 줄었다. 

지난 6~8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3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5만3000원(2.0%)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10만2000원(3.2%) 늘어난 333만6천원,  비정규직 근로자는 5만8000원(3.4%) 증가한 176만9000원을 받았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을 보면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는 각각 38.7시간, 30.2시간으로 2.0시간, 0.5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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