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이 후보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간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이 후보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간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새로운 첫 날을 시작한다. 익숙했던 출근길을 떠나 예비후보로서 국민께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눌러오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력서 150여장을 남겨두고 원룸에서 홀로 생을 마감한 청년을 잊지 않겠다. 공과금이 든 봉투와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송파 세 모녀를 잊지 않겠다”며 “오늘의 가난보다 더 두려운 건 내일도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없는 삶이다. 사랑하는 국민의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 오늘부터 만들어가겠다. 이재명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선관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이 후보 측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이 대리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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