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는(이하 육사) 지난 22일 육사 주요직위자와 생도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안보와 여성군사’ 연구세미나를 열었다. ⓒ육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는(이하 육사) 지난 22일 육사 주요직위자와 생도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안보와 여성군사’ 연구세미나를 열었다. ⓒ육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는(이하 육사) 지난 22일 육사 주요직위자와 생도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안보와 여성군사’ 연구세미나를 열었다.

육사 화랑대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나윤경 전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군사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고 그 연구 결과를 대내외 전문가들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김정수 육군사관학교장의 환영사,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김정수 육군사관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적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양성평등의 본격적인 실현을 통해 여성은 이제 ‘안보를 실천하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며 “안보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폭넓은 의견과 건설적인 고민이 공유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숙명여대의 ‘겨레를 이끌어 갈 여성 인재를 기르자’는 창학정신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정예장교 양성’이라는 육사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며 “다양한 안보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의미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육군사관학교는(이하 육사) 지난 22일 육사 주요직위자와 생도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안보와 여성군사’ 연구세미나를 열었다. ⓒ육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는(이하 육사) 지난 22일 육사 주요직위자와 생도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안보와 여성군사’ 연구세미나를 열었다. ⓒ육군사관학교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미래의 복잡하고 확대된 안보환경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위상의 변화를 고찰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회 회장이 ‘뉴노멀 시대 MZ세대와 뉴리더십’, Eyal Ben-Ari 이스라엘 키네릿연구소 연구소장이 ‘이스라엘군의 여군장교를 중심으로 살펴본 안보의 필요성과 양성평등’, 이영주(육사 독일어 교수) 소령이 ‘육사 졸업 여군의 자기인식과 자기유형’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71년 여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들의 양성과정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6·25전쟁 참전 여군인 박옥선 예비역 대위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서인 예비역 중령이 ‘학사 여군 양성과정의 시대적 변화상’, 한경화 대위와 조용주 대위가 각각 ‘3사와 학군에서의 여군 양성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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