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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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1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킨 원인은 당초 KT가 발표했던 '디도스 공격' 때문이 아니라 '설정 오류" 때문으로 드러났다.

KT는 25일 오전 11시 20분부터 12시 45분까지 전국의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이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KT는 당초 장애 원인을 '디도스 공격'으로 지목했으나 2시간 만에 설정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KT는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며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로 인터넷 검색부터 증권거래시스템, 상점의 결제시스템, 기업 업무시스템 등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가입자는 일반 전화통화도 되지 않는 등 장애가 확산됐다. 이날 정오쯤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을 찾았지만, 일부 지역에선 복구가 더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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