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 "김여정이 김정은 살해"...'대역설' 보도

ⓒ비지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갈무리
ⓒ비지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의 2인자 김여정의 쿠데타설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후계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나왔다.

미국의 인터넷신문 비지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SIDER)는 "북한이 김정은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보냈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자주 돌았다. 그가 2020년 몇 주 동안 보이지 않을 때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사망에 대한 추측이 난무할 정도로 그의 행방이 불투명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물론 이런 소문이 틀렸다는 것이 드러났지만 지난 1년간의 전개는 북한이 비공개로 김정은이 정말로 사라질 날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후계구도와 관련된 북한 노동당의 규정은 없다. 분석가들은 과거의 권력 이양에 비춰 기본적인 예측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앞서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글로브는 "지난 6월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김 위원장이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ㆍ9절)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때는 대역 인물이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까지 인용해 "9월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 참석자는 김정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미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쿠데타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신변을 비롯한 최근 대북 동향과 관련해 특이 사항이 없다고 파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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