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악수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악수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종로에서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문제 등을 논의한다.

23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종로에서 차담 형식으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회동이 성사되면 두 사람은 지난 10일 최종 경선에서 마주한 뒤 2주 만에 만나게 된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과정에서 대장동 문제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이재명 후보가 25일 경기지사 직을 사퇴하고 대선행보를 본격화하기 전에 이 전 대표를 만나 당내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선과정에서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극심한 갈등으로 이른바 '원팀' 선대위 구성에 우려가 제기돼 왔다.

회동이 성사되면 이 전 대표의 선대위 참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관례대로 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의 핵심 직책을 맡을지가 관건이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 이후 지사직 사퇴를 시작으로 예비후보 등록, 문재인 대통령 면담, 선대위 구성 등을 본선 행보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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