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홍수형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홍수형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가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다 함께 누리는 성평등 사회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감 인사말을 통해 “성평등 사회 실현과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정 장관은 ‘다함께 누리는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의체,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부산)’ 신규 운영을 통해 중앙·지역 단위에서의 성평등 정책 이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대책 마련, 성별 임원현황, 임금격차 발표 등으로 성평등한 노동시장 조성 추진, 경력단절여성 대상 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 확대 등도 소개했다. 정 장관은 “11월 중 청년들의 성평등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공론의 장으로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및 성희롱・성폭력 방지 전담 부서 신설,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중대 사건에 대한 현장점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위한 지역 특화상담소 운영, 고위직 대상 폭력예방교육 의무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 장관은 ‘다양한 가족 포용 및 촘촘한 돌봄 지원’을 위해 “한부모 중 생계급여 수급자와 만 25세 이상 청년 한부모 등으로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과 단가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족 차별 해소와 포용을 위해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가장 주된 가구형태를 차지하고 있는 1인가구에 대한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정책으로는 “위기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지급, 학교 밖 청소년 정보 연계, 온라인 지원 강화 등으로 청소년들의 자립과 학업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해오고 있다”며 “향후 셧다운제 폐지 및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강화로 실효적이면서도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는 성평등과 포용, 다양성 등의 사회적 가치를 정책으로 구현해나가는 역할을 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한 부처로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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