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등 공산품 가격 상승 이끌어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9월 생산자물가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1.13(2015년 100기준)으로 8월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7.5%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2.1% 상승하는 등 공산품이 전달보다 0.3% 올랐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13.2% 상승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공급가격은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8% 내렸다.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15.1% 하락해 1987년 1월(-15.7%) 이후 34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이다.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10월 이후 소비자 물가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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