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주 한겨레신문 첫 여성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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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한겨레 논설위원이 한겨레신문사 첫 여성주간(이사 대우)으로 지난 6일 임명됐다. 김선주 논설주간은 1998년 한국일보 장명수 주필, 2003년 서울신문 임영숙 주필에 이어 종합일간지 여기자로는 세 번째 주필이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온 김 논설주간은 조선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88년 한겨레신문 창간작업에 참여해 생활환경부장·문화부장, 출판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0년 4월부터 논설위원을 맡고 있다. 김 논설주간은 지난 9일 전화인터뷰에서 “남자들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여기자들을 위해 논설주간을 맡았다”면서 “내가 이 제의를 거절하면 그들이 바라볼 수 있는 '상징성'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감을 묻자 “개인적으로 다른 계획이 있었으나 내 명예가 아닌 후배들을 위해서 이 자리를 수락했다”면서 “사내 여기자뿐 아니라 언론계에 있는 모든 여성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 논설주간은 “조선투위 등 '70년대 해직기자'중 유일하게 현직에 있는 남은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전했다.

나신아령 기자ar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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