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두고 마지막 이스라엘 방문 희생자 추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현지시간 19일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AP/뉴시스

퇴임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 희생자들 앞에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각)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600만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추모하는 예루살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추모관에 방문해 ‘영원의 불‘을 밝히고 헌화했으며, 머리도 숙였다고 보도했다.메르켈 총리는 나치의 홀로코스트 이후 독일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그의 재임기간 16년동안 8번째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이기도 하다.

메르켈 총리는 베테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으며 다음주의 있을 이란과의 핵협정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안보는 항상 독일의 주요 의제였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를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네트 총리는 양국간 전례 없는 유대를 형성한 공로를 인정하며 메르켈 총리를 “유럽의 도덕적 나침반”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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