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김건희 논문 부정의혹에 대한 재조사 촉구 공동 대응"

ⓒ국민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국민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국민대 총학생회가 재학생들을 상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논문 연구부정 의혹을 재조사할지 여부와 관련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학생 9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김씨 박사학위 논문 의혹 조사를 위한 공동대응'을 안건으로 학생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94.4%(5609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1.5%(88명), 기권은 4.1%(245명)이었다. 투표율은 50.47%로 집계됐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94.4% 압도적 찬성하는 결과가 나온 만큼 김건희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8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김씨의 논문 연구부정 의혹과 관련해 예비 조사를 실시한 뒤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 불가 결론을 내렸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대 연구윤리위 예비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대 총학생회 입장문'이란 제목의 글에서 "2011년 (교육부 훈령인 연구윤리지침에서) 논문의 검증 시효는 폐지됐으며, 이는 연구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김씨 논문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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