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악화비율, 미접종자의 1/4...재택치료 확대 논의

 

김부겸 국무총리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돌파감염 우려에 대해 "접종완료자 1만명 당 5명에 불과한 정도"라며 백신 접종 참여를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난달까지 접종을 완료한 2천만명 중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는 1만여 건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한 접종완료자는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미접종자의 4분의 1 이하로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 접종을 받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가 더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유지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중대본에서 재택치료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히며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여건을 고려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와 관련, "지난 개천절 연휴에도 직전 주말보다 41%나 많은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을 찾았다. 고속도로도 추석 연휴 때와 비슷한 통행량을 기록했다"며 "아직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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