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컨설팅 전문화 시동
◀이미지 컨설턴트의 위상을 높이자고 모인 회원들. 좌측부터 이경화, 김보배, 신정애, 김옥기, 장수영. <사진·민원기 기자>
이미지 컨설턴트 김보배(58)씨가 이미지컨설턴트 재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외치며 '한국이미지컨설턴트협회'를 지난해 12월 26일 발족했다. '이미지 컨설턴트'는 신체적으로 보여지는 옷차림, 머리스타일, 행동, 말씨를 개인이 처한 환경(직업)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장 바람직한 상태로 수정하도록 상담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한때 '이미지 메이킹'으로 인기를 끌던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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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회는 김보배 회장을 주축으로 이번 달 18일 오후 3시 서울여성프라자 회의실에서 창립기념 첫 세미나를 갖는다. 참가자는 이미지 컨설팅에 관심을 갖는 누구나. 주제는 “21C 이미지 컨설팅 현황 및 퍼스널 이미지 전략”이다.
“현재 활동하는 이미지컨설턴트들은 대개 5년 지나면 한계에 봉착합니다. 하지만 전문영역으로 이미지컨설팅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재교육을 받기 힘들죠. 그런 점에서 이 협회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김 회장이 협회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10년 전인 1994년. '이미지 메이킹'이란 이름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있지만 서로 교류가 없는 시기였다.
하지만 협회를 만드는 과정은 힘겨웠다.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피치 전문가 등 광범위한 영역을 모두 포괄해야 하는 만큼 의견의 일치를 보기 어려웠다.
이미지컨설팅회사인 '위닝 이미지'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협회 발족을 계기로 이미지 컨설턴트를 뭉치게 하겠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연주 기자leeyj@
이미지 컨설턴트 김보배씨는요…
FIT(뉴욕주립대) 패션디자인과 졸업하고 뉴욕에 있는 Parson's School에서 Image Consulting과를 수료했다. 미국 Macy's 백화점에서 이미지 컨설팅을 했고 7년간 뉴욕 Fashion Industry 에서 활동했다. 현재 이미지 컨설팅업체 '위닝이미지'대표이사와 '한국이미지컨설턴트협회'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옷 입는 게 왜 그래요?>와 < Pro. 이미지 컨설팅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