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년 한복교복 도입 중・고교 19곳 선정
새 디자인 포함 총 81종 소개

(위부터) 한복 교복 동복과 하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위부터) 한복 교복 동복과 하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년부터 19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신입생부터 한복교복을 입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교복을 도입할 19개교를 선정해 6일 발표했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2019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6개 중·고교생들이 한복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4월과 8월 두 차례 공모 결과 선정된 19개교를 포함해, 2022년부터 전국 총 35개 중·고교 학생이 한복교복을 입는다.

2022년부터 한복교복을 도입하는 19개 중·고등학교. ⓒ여성신문
2022년부터 한복교복을 도입하는 19개 중·고등학교. ⓒ여성신문

새로 선정된 19곳 중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5곳은 한복교복 디자인 개선팀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로 디자인을 개선한 후 교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이외엔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을 거친 후, 2022~2024년 신입생까지 총 3년간 신입생 교복을 제공한다.

새로운 한복교복 디자인 총 81종도 선보인다. 2019년 개발한 기존 디자인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 29종을 개선하고, 2020년 한복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추가로 52종을 개발했다. 문체부는 “색동, 돌림고름, 당코깃, 전통문양 등 주제별로 디자인의 다양성을 높이고 치마바지, 내리닫이(원피스), 생활복 디자인을 확대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춘 한복교복으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2022년 3월 신입생들이 더욱 다양하고 편한 한복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복교복을 도입한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한복교복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추가 개발해 한복교복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내년에는 한복교복 전시와 공모 절차를 이른 시기에 진행해 더욱 많은 학교가 한복교복 도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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