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의장, 6조9767억원 2위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비상장사 포함 13조554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2021년 3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분기보다 1조3857억원 줄었으나 14조1653억원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 김범수 회장은 6조976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5위에는 각각 SK 최태원 회장(3조4785억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3조4661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3조2933억원)이 5안에 포함됐다. 카카오 김범수 회장은 2분기 말보다 평가액이 2조6000억원 이상 줄었다. SK 최태원 회장은 2분기에는 주식평가액 상위 5위였으나 3분기에는 3위로 올라섰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2조4461억원),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2조3783억원), LG 구광모 회장(2조3340억원)은 주식재산 2조 원을 넘어섰다. 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1조8981억원), 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3594억원), CJ 이재현 회장(1조3045억원), 효성 조현준 회장(1조2553억원)은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2분기 때 1조 원 넘게 주식평가액을 보였던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회장은 9월 말에는 9954억원으로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9월말 기준 2조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비상장사가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하면 13조5546억 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도 비상장사 주식을 포함해 2분기까지 17조3000억원으로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3분기에는 평가액이 5조원 가까이 감소해 12조5700억 원 수준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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