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항공사 승무원, 치마 대신 바지 입는다
우크라이나 항공사 승무원, 치마 대신 바지 입는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10.04 15:32
  • 수정 2021-10-0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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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은 운동화로 교체
우크라이나 항공사 스카이업의 여성 승무원 복장이 재킷과 바지, 운동화로 교체된다. 스카이업 항공사 페이스북
우크라이나 항공사 스카이업의 여성 승무원 복장이 재킷과 바지, 운동화로 교체된다. 스카이업 항공사 페이스북

우크라이나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들의 치마와 블라우스 대신 바지와 재킷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힐 또한 운동화로 변경된다. 

지난 2일(현지 시각) BBC는 우크라이나의 저가 항공사 스카이업은 다음 달부터 여승무원들의 기존 유니폼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업은 기존의 치마와 블라우스를 없애고 헐렁한 오렌지색 재킷과 바지를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 하이힐은 운동화로 교체했다. 다만 화장을 의무화하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스카이업 측은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 여성 승무원들이 꽉 끼는 블라우스와 치마, 하이힐 등 복장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업에서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리아나 그리고라시는 "승무원의 일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고 고된 일"이라며 "여성 승무원들이 성적으로나 장난기 있는 모습으로 비치질 않길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직 승무원 다리아 솔로메나야는 "제 동료 대부분이 발 전문의를 찾아간다"며 "발톱과 발가락이 하이힐 착용으로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는 "비상착륙 시 꽉 끼는 옷을 입고 비상문을 신속하게 개방하기가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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