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정체도 위험요인

미국의 abc 방송이 코로나19 사망자가 2일(현지시각) 70만명을 넘었다며 이는 미국의 비극이라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존스홉킨드 대학의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사망자가 대유행 1년 반만에 7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추정됐던 사망자보다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역에서 하루에 1천5백명 이상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추이 ⓒabc 홈페이지 그래프 갈무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추이 ⓒabc 홈페이지 그래프 갈무리

다른 미국의 언론들도 일제히 사망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AP통신은 미국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보스턴 인구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AP는 사망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될 조짐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AP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9월초 하루 9만3000명에서 최근에는 7만1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사망자 역시 하루 평균 2천명 이상에서 1천9벡명 정도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인들의 백신접종에 대한 요구가 낮아 백신접종률이 정체되고 있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abc는 현재 백신접종률은 지난해 12월 백신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 가운데 1억1740만명이 백신 미접종자이며 백신접종이 가능한 12세 이상 7000만명이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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