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등교 금지" 카불대 총장 사칭 트윗에 언론이 낚였다
"여학생 등교 금지" 카불대 총장 사칭 트윗에 언론이 낚였다
  • 유영혁 객원기자
  • 승인 2021.09.30 12:43
  • 수정 2021-09-3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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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등교 금지" 총장 사칭 트윗
뉴욕타임스 등 국내외 언론사들 인용
워싱턴포스트는 정정기사 실어
트윗 작성자 "교육과 인간을 향한
탈레반 행태 비판 위해 가짜 트윗"
카불대 총장 트윗과 관련한 워싱턴포스트 정정기사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카불대 총장 트윗과 관련한 워싱턴포스트 정정기사.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모하마드 아슈라프 가이라트 신임 카불대 총장이 트위터를 통해 여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하고 여강사의 취업도 금지시키겠다고 한 발언이 가짜뉴스라며 워싱턴포스트가 정정기사를 실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현지시각) 인터넷 판에 가이라트 총장의 트위터 글은 '가짜'라고 보도했다. 실제 트위터 주인공은 카불 대학생으로 이 학생은 이어진 트위터 글에서 "탈레반 정책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런 글을 썼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신이 실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카불대학생의 트위터 ⓒ트위터
자신이 실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카불대 재학생의 트위터. ⓒ해당 트위터 갈무리

앞서 이 학생은 자신을 올해 나이 20살로 카불대 법정치학과 학부생이라고 소개하면서 언론학 학사 출신의 탈레반 전사 아슈라프 가이라트가 언론인을 살해한 다른 탈레반 전사를 격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분노해 총장을 가장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며 아무도 자신의 가짜글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교육과 인간을 향한 탈레반의 이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카불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녔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으나 자신의 포부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여학생인지 남학생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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