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수료식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이 10강 '수강생의 소감과 각오'를 진행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이 10강 '수강생의 소감과 각오'를 진행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2021 한구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수료식이 29일 열렸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국여성의정 신명 공동대표는 "내년 6월 15일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축하모임이 있다. 기본과정에 이어 전문과정까지 마친 여러분들이 내년 선거까지 남은 시간동안 끊임 노력으로 2022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내년 축하모임에서 다같이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의정 신명 공동대표가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수료식 참석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신명 공동대표가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 수료식 참석했다. ⓒ권은주 기자

이날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9강은 강원화 질문발전소 대표가 ‘당당한 자기표현을 위한 연설과 토론의 기본’을 주제로 ‘소통·공감과 설득의 대화’, ‘솔직하고 당당한 자기표현’, ‘토론의 이해와 핵심역량’ 등을 중심으로 강의와 실습시간을 가졌다. 즉흥연설·실습시간에서는 ‘구조: 서론-본론-결론’, ‘넘버링: 첫째-둘째-셋째’ 등을 토대로 정치하고자하는 이유, 정책 등을 참석들이 각각 발표했다.

황명강(경북 경주시)씨는 "사회속에서 활동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좀 더 살기좋고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이 여성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2022년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미경(대구시 달서구)씨는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본소득에 찬성하며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순옥(대구 서구)씨는 “20년 전에 장기기증을 신청했다”며 “가족들의 경제적 비용, 가족들의 일상생활, 의식 없이 누워있는 환자의 입장 등을 고려하여 안락사를 찬성한다.”고 표명했다.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에서 참석자들이 팀을 나누어 토론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에서 참석자들이 팀을 나누어 디베이트 토론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디베이트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주제를 ‘수술실에 CCTV'를 의무화해야한다.’로 정해 찬반이 나뉘어 토론했다. 

찬성하는 팀은 ‘의료사고시 환자보호를 위해’. ‘환자의 인권침해 방지’, ‘대리수술방지’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입장에서는 ‘의료행위 소극적 우려’, ‘CCTV 영상유출로 환자의 인권침해우려’, ‘의료팀 및 영상팀 등 CCTV 녹화영상물 유출 우려’ 등을 내세웠으며 대안으로 ‘공익제보와 수술시 녹화 선택’등의 의견이 도출되기도 했다.

전문과정수료자들이 구호 '세상을 바꾸는 정치! 정치를 바꾸는 여성! 그 중심은 나!'를 외치고 있다. ⓒ대구정치학교
전문과정수료자들이 구호 '세상을 바꾸는 정치! 정치를 바꾸는 여성! 그 중심은 나!'를 외치고 있다. ⓒ대구정치학교

이재화 운영위원장은 “기본과정에 이어 전문과정을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 우려를 했지만 수강생들의 참여가 높아 보람을 느낀다. 대구정치학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진 여성들을 발굴하고 양성하여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 특히 지역참여영역에서 여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여성의 다양한 생활경험들이 정치참여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여성의 정치진입 확대,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한국여성의정과 대구정치학교에서는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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