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김헤성 사무총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 김헤성 사무총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한국여성의정(대표 신명) 대구정치학교(교장 이두아)는 전문과정을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했다. 대홍코스텍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전문과정은 지난 8월에 열린 기본과정 이수자 29명이 참여했다.

27일 개강식에 참석한 김혜성 한국여성의정 사무총장(18대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2022년 3월 9일 대선과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의원은 기초의원 30.8%, 광역의원19.4%, 여성의원이 한명에 불과한 기초의회가 41개이다. 기초단체장은 226명 가운데 9명으로 4%, 광역단체장 중 여성은 한명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안전, 돌봄, 교육, 사회안전망 등 여성의 시각으로 보고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유권자 대비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여성의원 비율이 낮다. 공정과 경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변화 속에서 어떻게 여성정치인확대로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전문과정을 통해 여성정치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29명을 대상으로 전문과정이 열렸다. ⓒ권은주 기자
기본과정을 수료한 29명을 대상으로 전문과정이 열렸다. ⓒ권은주 기자

기본과정에 이어 전문과정은 선거법이해, 유권자 성향분석, 선거공약, 여론조사 분석, 홍보전략(SNS 활용 등), 토론과 연설 등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27일에는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북)이 ‘정치환경변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수강생들에 전해주었다. 이어 ‘여론조사 이해와 선거전략 세우기’ (오세제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 공약과 연설문 스피치 기초‘(김결이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 28일에는 ’선거법 이해‘(이창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선거공약과 홍보 전략세우기‘(김민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모의 선거운동전략발표실습‘(이진학 휴먼정책기획원 대표), ’정당과 나 당원 정당의 구성‘(조영삼 전 국민의 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9일 ’디베이트 이론‘’디베이트 실습‘(강원화 질문발전소 대표), ’수강생의 소감과 각오‘(이두아 대구정치학교장·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 수료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정재 국회의원이 ‘정치환경변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김정재 국회의원이 ‘정치환경변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이재화 대구정치학교 운영위원장(6대·7대 대구광역시의원)은 “기본과정에 이어 전문과정을 통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여성정치인으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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