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성인 80% 접종완료 목표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뉴시스·여성신문

오는 10월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RNA) 백신 접종 간격이 6주에서 4~5주로 단축된다.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시작되며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미접종자 접종기회 제공으로 접종률 제고 및 면역형성인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접종완료률을 높여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변이대응을 도모하고 접종대상 확대(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따른 안전한 접종기반 준비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오는 30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예약자들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다음달 말까지 성인 80% 접종을 완료하는 한편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고위험군 보호도 강화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목표다.

추진단은 10월 2주 2차접종 예약자부터 mRNA 백신 접종간격을 6주→5주로 단축하고 11월 2주 2차접종 예정자는 6주→4주로 줄이기로 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도 실시된다.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4분기 시행계획에는 임신부도 접종 대상으로 포함됐다.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중증·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은경 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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