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근 다녀간 시민 코로나19 검사 권고"

광주염주종합체육관 ⓒ염주체육관
광주염주종합체육관. ⓒ염주체육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광주염주종합체육관 주변 잔디밭에서 취식을 한 사람 중에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염주종합체육관 야외 잔디밭을 다녀간 시민 중 1명(광주 4727번)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4727번 확진자는 20대로, 지난 14일 한 카페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문자 통보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그의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 19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염주체육관 야외 잔디밭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4727번은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와 잔디밭에 함께 갔던 지인 2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 당국은 4727번 확진자가 야외 잔디밭에 머문 시간대에 동선이 겹치는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염주체육관 잔디밭에선 매일 100~200명의 시민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술과 음식을 먹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인근을 다녀간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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