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북구 유통단지에 정식 오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35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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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스코 전경. ⓒ (주) 모라비안앤코 FXCO 사업단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청년들과 상생하기 위한 ‘패션-문화 복합공간 FXCO(펙스코)’를 10월 1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부터 사전 오픈 운영 중인 펙스코는 대구 최초의 컨테이너형 패션·문화 복합공간이다. 펙스코는 패션(Fashion)과 공존(Coexistence)의 의미로, 컨테이너형 건물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3층(연면적 1,839㎡) 규모다.  

각 층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편집 매장과 지역 청년들의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아트숍을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 리빙 소품 매장이 입점해있고 무료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대구 북구에 위치한 펙스코 전경. ⓒ (주)모라비안앤코 FXCO 사업단

대구시는 펙스코 건립 등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정책 및 사업지원으로 섬유패션 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신진디자이너의 지원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섬유패션디자인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경제적, 체계적 기반이 약한 예비 및 초기 창업자의 디자인 기획, 생산, 유통에 대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CDS: Creative Design Studio)를 마련하고, 지역 기반의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각종 홍보, 마케팅, 교육, 컨설팅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 2차에 걸친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펙스코숍(FXCO#)은 3차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펙스코 입점 데일리 라이크 ⓒ대구시
펙스코에 입점한 '데일리 라이크'. ⓒ (주)모라비안앤코 FXCO 사업단

상품을 만들고도 독립 매장이나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편집매장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입점 브랜드 모집 공고를 내고 1~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3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여성복 18개 브랜드, 남성복 5개 브랜드, 신발, 가방, 쥬얼리를 포함한 잡화 10개 브랜드, 대구의 또다른 대표 산업인 안경 브랜드와 소품을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2개 브랜드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펙스코 온라인숍(www.fxcomall.com)을 통해서도 개성 있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향후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주상담 및 전시회 참가, V-커머스 및 촬영 공간 지원 등 대구시 섬유패션 사업의 다양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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