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각) 중국 '헝다'그룹 파산우려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41포인트(1.79%) 하락한 3만397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0.06포인트(2.19%) 하락한 1만471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으로 시장 시작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이 헝다 그룹의 파산이 주주와 채권 보유자들에게 손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여부 등에 따른 전망이 겹치면서 매도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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