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한주 만에 4.2%P 하락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하락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1위로 올라선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400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6%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10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직전 주 조사 대비 2.4%P 올라 4.2%P 하락한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인 5.2%P 차로 앞섰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당시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7%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1.0%P, 이 전 대표는 2.6%P 떨어졌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6%,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로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였다. 통계보정은 올해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400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었다.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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