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출 계획, '20~50만원' 가장 많아

올해 추석 서울시민들의 예상 지출액 ⓒ서울연구원
올해 추석 서울시민들의 예상 지출액 ⓒ서울연구원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악화로 서울시민 65%가 추석때 이동할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연구원이 낸 ‘추석 경기 진단’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65.1%가 이번 추석 연휴 때 이동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추석경기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8.1%에 머물렀으나 나빠졌다는 답변은 64.4%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석 지출계획이 ‘2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시민들이 3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29.4%), ‘20만원 미만’(16.8%),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15.2%) 순으로 나타났다.

‘20만원 미만’ 응답 비중은 2017년(6.9%), 2019년(6.7%) 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150만원 이상 지출 계획인 가정은 2017년 2.9%에서 올해는 3.9%로 증가했다.

올 추석 상차림 구매장소로, 대형마트라는 응답이 49%, 전통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20.2%, 온라인쇼핑몰에서 구입하겠다는 대답은 14%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서울시에 바라는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이 54.3%로 가장 높았고,이어서 물가안정(24.0%), 소비심리 회복(7.5%) 등 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연구원이 서울시의 1,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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