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에서 BTS 멤버 각각에게 임명장과 함께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 선물까지 전달했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왔다”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코로나19 극복,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서다.

BTS는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BTS는 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SDG 모먼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DG 모먼트는 2019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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